"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 보고 받아"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4형과 이동식발사대의 모습)(사진=노동신문)

미국 국방부와 군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일본 영토를 넘어 태평양으로 발사한 미사일을 '중거리 미사일'(IRBM)로 판단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미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 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의 미사일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했으며, 일본 북쪽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또 이 미사일이 미국 본토는 물론 미국령인 괌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벤험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미사일은 하와이 시간 오전 11시57분(미 동부시간 오후 5시57분) 발사됐으며 발사 장소는 북한 평양 순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감지한 지 얼마 안 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비서실장인) 켈리 장군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보고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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