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이 국경절을 맞아 해방탑을 참배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러시아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다른 나라의 안보에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현지 여론 조사 전문기관 폼이 러시아의 104개 지역 주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이달 3일 조사를 실시해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67%가 북한의 핵무기가 다른 나라에 매우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자국의 안보에 있어서도 북한의 핵이 매우 위험하다고 말한 응답자는 39%였다.

북한과 친밀한 국가인 러시아의 국민들 조차도 북한의 핵 보유가 국제 안보를 매우 위협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응답자의 40%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따른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러시아인의 60%가 가까운 장래에 북한과 다른 나라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다소 높다’는 20%였으며 ‘낮다’는 응답자는 40%였다.

북한이 전쟁을 벌인다면 어느 나라와 벌일 가능성이 높냐는 질문에는 73%로 미국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한국이 22%, 일본이 20%로 조사됐다.

한국과 미국, 일본 뿐만 아니라 심지어 러시아인 국민의 34%는 동맹국인 북한이 자국과의 전쟁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과 친밀한 중국의 경우에서도 22%가 전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북한이 전쟁을 벌일 경우 중립을 지켜야 된다는 응답자가 67%, 북한을 도와야 된다는 응답자는 14%였으며 북한을 공격해야 된다는 응답자는 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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