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수소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조립하는 영상을 공개한 모습(사진=조선중앙TV)

북한에서는 핵실험과 관련해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돼 북한 당국이 통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언론매체 ‘아시아프레스’는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과 관련해 '핵실험을 하다 실패하면 그 지역은 일본 히로시마처럼 된다', '방사성 물질이기 때문에 모두 죽는다.'는 등의 소문에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함경북도 내 시장에서는 “물건 가격은 오를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이 단속에 나서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잡아낸다”면서 "근거 없는 소문은 입에 담지도 말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가 제한된 북한에서는 올해 초에도 “장마당에 중국 상품이 나오지 않는다”, “물건이 팔리지 않는다” 등의 유언비어가 확산해 북한 당국이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양강도 소식통은 북한이 미국과 한국 공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나는 절대로 공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 외에 믿을 것도 없기 때문에 매달리고 있지만, 군대는 영양실조 투성이고 게다가 혹시 전쟁 나면 자신도 죽기 때문에 모두 위협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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