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에 투입된 인민군이 복고작업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수해지역에 투입된 인민군이 복고작업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최근 북한의 여러 지역에서 큰물과 태풍피해 복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민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7일 "지난 7월과 8월에 내린 폭우와 태풍 ‘바비’로 인해 온천군 지구 제염소의 소금생산설비가 모두 파괴됐으며, 제염소 마을의 주택과 건물이 거의 다 파괴되고  전신주가 넘어져 통신과 전기 공급이 아직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SPN 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주변 농장들도 피해는 심각하며, 특히 온천군 안석리의 12갑문이 파괴되면서 바다에서 짠물이 들어와 식수공급도 중단됐지만, 언제 복구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더욱이 "열악한 위생과 불결한 식수로 인해 세균성 이질(설사),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등이 가난한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실상을 알렸다.

소식통은 "6일 현재까지 거의 모든 지역의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주변의 물웅덩이에서 물을 길어다 식수로 이용해 전염병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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