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공군3호기)(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정부가 29일 대한항공으로부터 대통령 전용기로 알려진 ‘공군 1호기’를 포함해 조종사·정비사·승무원 등을 포괄적으로 5년간('21~'26년) 임차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 위상과 기체 신뢰성 및 후속군수지원 용이성을 고려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임차기인 B747-400을 대체할 신형기를 확보하기 위해 군사요구도를 설정해 경쟁입찰 공고를 냈다.

그 결과 B747-8i 기종으로 입찰에 참여한 대한항공이 선정됐다고 군 당국은 29일 밝혔다.

지난해 1년 동안 세 번에 걸친 입찰공고를 하였으나, 국내업체가 응찰하지 않아 유찰됐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국방부 등 유관기간이 수 차례 회의와 토론을 거쳐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며 29일 단독입찰 참여업체인 대한항공과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3차 임차사업으로 들여오는 항공기의 개조 등 임무수행 준비기간을 고려해 20년 3월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2차 임차사업을 1년 9개월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9월까지는 전용기 임무를 위한 기체 및 객실 개조와 외부 도장을 마친 후에, 국토부 감항인증, 시험비행 및 수락검사 등 임무수행에 적합한지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내년 11월부터 임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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