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갈마관광지구 호털 상부에 미완성 모습(사진=38노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심 역점 사업으로 당초 4월15일 준공 예정이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완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려났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19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당국이 야심차게 추진하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준공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15일이 지났지만 여러 리조트 시설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로 있다"고 전했다.

리조트 내 인공섬 고층 건물의 원형전망대와 식당 바닥은 지난 두 달 동안 거의 진전이 없는 등 작업 속도가 정체됐거나 진척이 매우 느리고, 최근 몇 주 동안 중앙 해변 지역의 고급 고층 건물의 최상층와 상부 구조까지 눈에 띄는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두 개의 크레인이 맨 위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원산갈마관광지구 근로자 숙소가 허물어진 모습(사진=38노스)

4월 13일부터 이달 4일 사이에 건설 노동자 임시 숙소 시설이 상당수가 허물어졌다며, 콘크리트 노동자 등 특정 기술자들이 떠난 것인지 혹은 일반 노동자 규모가 축소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38노스는 북한 당국이 최근 새로운 사업으로 건설 중인 평양종합병원과 미림 열병식 훈련장 같은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전반적으로 리조트 건물의 외형과 부지는 대부분 완공됐지만, 내부 인테리어나 가구 추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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