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의학연구원 (사진=노동신문)

북한 의학연구원 약학연구소에서 '연효성' 제제기술과 최신약물제형인 '방울알약제제' 기술을 결합해 '연효성 실리마린방울알약'의 생산방법을 새롭게 확립했다고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곳 연구사들은 방출조절형의 한 형태로서 연효성제제기술과 고체분산기술을 이용한 최신약물제형인 '방울알약제제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의약품생산방법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수년간에 걸치는 연구사업을 벌여왔다”고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연효성'은 약리작용시간을 늘이고 부작용을 덜며, 약효를 더하게 하는 성질을 말한다.

'방울알약제제'는 첨단기술인 고체분산기술을 이용해 물에 풀리지 않거나 적게 풀리는 약초의 유용성분들을 물에 잘 풀리는 고체담체 속에 미세한 알갱이로 분산시켜 흡수울을 높일 수 있게 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곳 연구사들은 간세포에 직접 작용해 간세포막보호, 항산화와 항염증, 열물내기작용을 함으로써 간치료에 좋으며, 의약품 등의 부작용으로부터 간기능을 보호하고 개선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나 그 흡수율이 낮은 실리마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새로운 의약품의 제제기술을 확립하는 것을 연구과제로 선정했다.

아울러 “실리마린의 흡수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연효성 실리마린방울알약'의 제제기술을 확립하고 그 생산방법을 규격화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했다.

'연효성 실리마린방울알약'은 실리마린의 사용량과 회수는 훨씬 줄이면서도 치료기일을 단축하고 치료효과는 배로 높일 수 있어 지난해에 있은 전국보건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2019에서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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