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고립 교민·가족 태운 '3차 전세기' 김포공항에 도착한 모습(사진=KBS 캡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페루에 고립된 한국인 198명이 한국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페루 교민과 여행객 등 우리 국민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는 26일(현지시간) 오후 4시 11분에 페루 리마 호르헤 차베스공항을 출발했다. 

이 전세기는 멕시코를 경유해 오는 28일 오전 6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앞서 대사관은 수도 리마에서 1,000km 떨어진 고산지대 쿠스코를 비롯해 페루 14개 지역에 흩어져 있던 우리 국민들을 국내선 임시 항공편과 버스 7대를 이용해 리마로 수송하기도 했다.

정부가 투입하는 전세기는 중국 우한 지역과 일본 크루즈선, 이란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탑승자들은 내일(28일) 귀국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만약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탑승객 전원은 14일간 임시 생활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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