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선전 준비하는 보통강구역 인민병원(사진=노동신문-뉴스1)

스웨덴과 몽골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엔의 ‘국제 인도적 대응계획’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웨덴 외교부 공보실은 26일 "스웨덴은 유엔 인도주의 기구들을 지원하는 주요 기부국이자 최대의 대북 인도적 지원국 가운데 하나"라며 이같이 VOA에 말했다.

이어 "스웨덴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북한에 주재하는 유엔 기구들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비정부기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 ‘긴급대응기금( Contingency Fund for Emergencies)에 4천 만 스위덴 크로네, 미화 4백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몽골도 국제사회를 향한 유엔의 요청을 지지했다.

몽골 외교부는 26일 "코로나-19 발병에 맞서 싸우는 나라들을 돕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등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나라들에 대한 유엔의 지원 호소를 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5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최빈국들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2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미국의 대북 구호 단체들도 "이번 유엔의 지원 계획을 환영했지만, 실질적인 지원에는 여전히 장애물이 많다"고 지적했다.

다니엘 야스퍼 미국 친우봉사회 워싱턴지부장은 26일 "전 세계 구호 단체들에게 기쁜 소식이지만 동시에 국제 제재가 북한과 같은 나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전달하는 것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데 우려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각 국이 국제 위기 기간 중에 제재를 중단함으로써 유엔의 노력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기를 통해 수 백만 명의 사람들을 취약하게 만들고 필요한 의약품에 접근할 수 없도록 만드는 외교 정책을 재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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