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모습 (사진=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00억 달러의 연방자금을 주정부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방 정부의 모든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공식적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을 제외한 유럽인들의 미국 입국 제한은 정당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또 "지방 각 주에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담당할 긴급운영센터를 즉각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차량이 지나가면서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검사를 통해 미국민들이 신속하게 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구글의 협조를 얻어 검사 필요성을 결정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인근 진료소를 안내해주는 웹사이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내 신종 '코로나-19' 확진자는 47개주에서 1천660여명, 사망자는 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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