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마이클 펜스 트위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국과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다발국가의 추가 여행 제한에 대해 적절한 때와 방식으로 권고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행정부가 중국과 이란에 대한 입국금지를 선전하면서 한국이나 일본, 이탈리아에는 왜 확대 적용하지 않았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모든 입국을 중단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매우 다른 지점에 있을 것이라는 점에 의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오는 직항편 승객들 대상으로 탑승 전 의료검사가 이뤄지는 것을 언급하며 “이런 조치가 없었다면 우리가 매우 다른 지점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오늘 대통령에게 추가 여행경보를 권고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철저한 토론을 했다"며 "우리가 하는 일은 사실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TF가 결정해온 것처럼 적절한 때에, 적절한 방식으로 이들 권고안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이는 문자 그대로 매일매일 행해지는 검토로, 우리는 미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계속 두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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