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이 제네바 군축회의(CD) 고위급회기에서 연설하는 모습(사진=외교부)

강경화장관은 24일 오전 제네바 군축회의 고위급회기에 참석해 국제 군축과 비확산 체제 강화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강조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날 연설을 통해 "국제 핵 군비통제 체제의 약화 및 신기술의 등장, 외기권 및 사이버 공간으로의 활동 확대 등 국제 안보환경이 유동적이고 복합적인 상황"이라면서, "국제사회의 유일한 다자 군축협상 포럼인 제네바 군축회의(CD)가 군축 관련 논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발효 50주년을 맞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금년 4.27-5.22간 뉴욕 개최 예정)가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CD가 군축협상에 있어 진전을 이루어내고, 나아가 국제 군축ㆍ비확산 체제에 대한 신뢰 복원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 군축ㆍ비확산 체제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청년의 군축 논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작년 유엔총회에서 우리가 주도하여 유엔 회원국 컨센서스로 채택된 “청년과 군축-비확산on) 결의를 소개 했다.

우리 정부는 2019년 유엔총회 1위원회에서 청년의 군축 논의 참여 증진과 청년에 대한 관여 확대, 청년에 대한 교육 강화 등에 대한 자발적 활동을 장려하는 내용의 결의 채택을 주도했다.

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대화의 동력 유지 및 강화를 위해서는 북미간에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가 여러 남북협력 사업을 제안한바, 이의 추진을 통해 북미대화가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자 함도 소개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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