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경경비대가 순찰하는 모습(사진=자료)

북한 당국이 코로나-10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차단한 가운데 중국과 밀수를 하던 주민 7명이 체포되고 이 가운데 중국에 갔다 돌아온 3명은 총살설이 나돌고 있다고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북한 전문 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17일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4일 보안원이 양강도 보천군 화전리에서 중국과 밀수하던 주민 7명이 체포돼 이 가운데 중국에 월경(越境)했던 3명이 '반역행위'로 바로 비공개 총살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신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우려해 처형 후 바로 화장됐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또 최근 지역 인민반회의에서 “나라 전체가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 방역과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지금, 돈벌이를 위해 밀수행위를 하는 것은 반역행위나 마찬가지”라며 “이런 행위는 군법에 따라 처리된다는 내용이 통보됐다”고 덧붙였다.

북한 당국은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1월 말부터 중국과의 국경을 전면 봉쇄한 뒤 시장에서 중국산 상품이 거의 자취를 감추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돈벌이를 노리고 밀수꾼들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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