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지난 12일 개성공단기업회가 접수한 대북서한을 남북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이에 대한 취지와 내용을 구도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1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북측이 서한 접수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지난 10일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북한 중앙특구지도개발지도총국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일부에 접수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코로나19 관련 대북지원 여부 관련해 “정부는 감염병 전파 차단과 대응을 위한 남북 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우리 측 발생 현황, 북측 동향 및 민간 등 각계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민간 차원에서 대북지원 움직임이 있었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공식적으로 신청이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관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