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외교회담 성사될지 주목....강 장관 "지소미아 관련한 우리 기본 입장 전달할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CEO 서밋(Summit)'행사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3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나면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논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뮌헨안보회의(MSC) 참석 차 출국 전 인전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히며 “기회가 있으면 아무래도 현안을 좀 짚어보고, SMA(방위비분담금협정) 협상 지금의 현황, 한반도 정세 관련해서도 나눌 얘기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최근 대북 문제를 담당했다 미 국무부 인사들이 연이어 인사 이동을 거치면서 대북 업무에 공백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미국의 업무가 공백이 생긴다거나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스티브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고 다양한 계기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런 미국의 입장은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서 우리가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번 뮌헨안보회의를 통해 주요국 국가와의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도 이번 안보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일 외교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되고 있다.

양자회담이 열릴 경우 강제징용 등 한일 양국의 갈등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이에 대해 "지소미아 관련해서 저희 기본 입장이 있고, 수출규제는 (지난해) 7월1일 이전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런 원칙을 갖고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규제 대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일본 측에 어떤 입장을 전달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해서 우리 기본입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본 측에 요구하는 것은 수출규제가 7월 1일 이전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그런 원칙을 갖고 계속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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