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방첩안보센터(NCSC)가 발표한 ‘2020-2022 국가방첩 전략’ 보고서 표지(사진=VOA)

북한이 미국에 대한 첩보와 사이버 활동을 지속하며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미국 정부 방첩기관이 밝혔다.

미국 국가방첩안보센터(NCSC)는 10일 발표한 ‘2020-2022 국가방첩 전략’ 보고서에서 사이버 역량의 향상과 감시 기술 발전으로 해킹과 인터넷 정보 조작 등이 미국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VOA가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겨냥한 북한과 러시아, 중국, 이란 등의 정보기관과 정부 주도 행위자들의 지속적인 첩보전과 사이버 활동이 미국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들 나라가 미국의 주요 기밀정보와 독점적 연구·기술, 금융 정보 등을 탈취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 에바니나 NCSC 국장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핵심 사회기반시설과 주요 공급망, 경제, 민주주의 관련 기관, 사이버 분야가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핵심 분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부 관계기관과 민간, 전문가 그룹 등의 자원을 통합하는 사회 전체의 공동 대응이 요구되며, 동맹국들과도 협력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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