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시 인민병원 지카바이러스 예방 당시 대책 회의 모습(사진=메아리)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이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6면에 ‘중국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에 의한 전염병 급속히 전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내 발병 현황과 중국 정부의 대응을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우한시에서 이 비루스에 의한 첫 전염성페염환자가 발생했다”며 “전파력이 강한 전염병이 급속히 퍼지는 것과 관련해 중국에서는 해당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주석의 중요지시가 하달되고 국무원 상무회의가 소집됐으며 전염병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이 공고됐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우한시에서는 방역지휘부가 조직돼 방역사업을 통일적으로 지휘하고 있다”며 “ 전염병에 대한 조기적발, 조기보고, 조기격리, 조기치료를 보장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앞서  강철진 북한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처장은 지난 21일 조선중앙TV 인터뷰를 통해 우한폐렴 전파를 막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밖도 이날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북한 입국을 금지했다.

또 중국에서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해 온 여행사들에 외국인 여행자의 북한 입국을 잠정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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