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8일 보도한 백두산 행군대의 행군하는 모습 (사진=평양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은 17일 선대의 정신인 백두산 정신을 계승해 대북 제재의 난항을 극복해나가자며 모든 주민이 두산 답사행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필승의 신심 드높이 백두의 행군길을 꿋꿋이 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우리는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백두산은 민족의 넋이 깃든 조선의 상징이며 주체혁명의 뿌리가 내린 혁명의 성산”이라며 “백두의 행군길은 조선혁명을 철저히 우리 식, 우리 힘으로 수행해나가는 주체의 길, 자주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두의 행군길은 우리 조국과 인민을 세계가 우러러보게 내세우기 위한 숭고한 애국애민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역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는 현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정면돌파전을 벌릴데 대한 혁명적 노선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두의 행군길, 자주, 자립, 자위의 길은 김정은 위원장이 선택한 길이며 우리가 이 길로 가는 것이 옳은가 그른가 하는것은 논의할 여지도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화려한 변신을 바라며 이 길에서 순간이나마 이탈한다면 애당초 이 길에 들어서지 않은것보다 못한 비참한 운명을 겪게 된다”며 “우리는 또 다시 간고하고 장구한 투쟁을 결심한 당의 의도를 심장에 새겨안고 필승의 신심드높이 백두의 행군길을 변함없이 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백두산에서 우리 혁명의 시원이 열린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갔지만 계급투쟁의 과녁은 변하지 않았다”며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우리를 고립질식시키려는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제재압박을 무력화시키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장엄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록 금강산이나 해수욕장에 가보지 못한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백두산에 올라가보지 못하고 백두의 칼바람맛을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혁명을 하자면 백두산을 알아야 하며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하자면 백두의 혁명정신을 심장깊이 간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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