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양덕군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입구 (사진= 노동신문, 뉴스 1)

북한 매체는 최근 운영을 시작한 평안남도 양덕온천문화휴양지를 ‘세상에 없는 휴양지’라며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오랜 세월 잠자던 양덕지구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온천문화휴양지건설이라는 거창한 창조대전의 새 역사가 펼쳐지게 됐다”며 3면 전체를 할애해 집중 조명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랜 시간에 걸쳐 양덕군 온정리 일대의 온천골들을 돌아보며, 온천의 용출량과 물 온도를 비롯한 중요 특성에 대해 직접 료해(파악)하고 그곳을 온천문화휴양지의 적지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관상용 열대식물장식물, 난방관 설치 문제, 수영장 내부 설치, 바닥재 문제까지 일일이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고 했다.

양덕온천휴양지 스키시설 (사진= 평양 노동신문, 뉴스1)

신문은 양덕온천문화휴양지를 물 좋은 명당자리에 북한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종합 온천치료봉사기지’, ‘다 기능화된 복합체육문화휴식기지’ 라고 평가하면서 “온천욕과 스키 타기, 이 두 가지 쾌감을  한곳에서 동시에 맛볼 수 것이 양덕휴양지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휴양지를 찾는 사람들이 온천장들에서 온천욕을 할 수 있고 멀리에 가지 않고서도 옆에 꾸려진 스키장과 승마공원에서 마음껏 스키와 승마운동을 할 수 있다”며 스키 장비 렌탈, 스키 수업, 썰매 장 이용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여관과 종합봉사소, 치료 및 요양호동들의 황홀경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며 눈부신 빛을 발산한다”며 휴양지 일대를 야경 명소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양덕휴양지에서 “사람들은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희귀한 물고기 친절어의 봉사를 받을 수 있다”며 “인체 대사과정에 생긴 죽은 피부, 모낭과 땀선의 분비물, 표피에 묻은 세균을 물고기가 먹음으로써 몸 겉면에 매 시각 쌓이는 세균과 비루스(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을 막는다”고 홍보했다.

양덕온천휴양지 야외온천에서 주민들이 계란을 삶아먹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뉴스1)

신문은 한겨울에도 운영하는 30여개의 다양한 야외온천욕을 언급하며 “온탕 봉사를 받게 되면 온갖 피로가 말끔히 가셔지고 특이한 쾌감이 온몸을 감싸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또 "야외 온천욕에는 계란을 삶은 장소가 있다"며 “깨끗이 씻은 달걀을 구럭에 담아 70~80℃ 되는 온천물에 담가놓으면 온천물에 풀려있는 약효성분들을 충분히 빨아들인 반숙된 달걀로 된다”고 소개했다.

‘양덕온천문화휴양지’의 실내온천장 (사진=노동신문, 뉴스1)

아울러 “실내 온천장에서의 온천욕 중에 제일 인기를 끄는 것은 10여가지 약온탕”이라며 진정, 혈액순환 개선, 류머티스관절염, 신경통, 고혈압, 가려움증, 신경통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특효가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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