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 삼지연군 읍지구를 참관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최근 대대적인 재개발을 마친 양강도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승격했다고 1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에서 양강도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할데 대하여 결정했다"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 10일 이에 대한 정령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정령에 따르면 삼지연읍을 광명성동, 베개봉동, 봇나무동, 이깔동으로 분리했으며, 삼지연읍이라는 명칭은 없앴다.

또 백두산밀영노동자구를 백두산밀영동으로, 리명수노동자구를 리명수동으로, 5호물동노동자구를 5호물동동으로 바꿨다.

신무성노동자구는 신무성동으로 고쳤으며 포태노동자구는 포태동으로, 무봉노동자구를 무봉동으로 개칭했다.

북한이 삼지연을 시로 승격한 것은 백두산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을 상징하는 지역인데다 김정일 위원장이 출생한 곳으로 선전해 이른바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혁명성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에는 종전 1직할시 2특별시 24개시에서 이번에 삼지연군이 삼지연시가 되면서 1직할시 2특별시 25개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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