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설명 듣는 한·아세안 정상들(사진=2019 한-아시안 특별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스마트시티는 혁신적인 미래기술과 신산업을 담아내는 새로운 플랫폼"이라며 "여기에 아세안과 한국이 '아시아 정신'을 담아낸다면 세계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부산 강서구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 착공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그 첫 번째 성공모델을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스마트시티인 에코델타시티는 2.8㎢ 규모에 세 갈래 하천을 중심으로 생태환경과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 어우러진 도시로 탄생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도시,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도시, 이웃 도시·국가와 함께 잘사는 도시가 진정한 스마트시티"라며 "자연과 사람,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포용하는 '아시아의 정신'이 집약된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아세안의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아세안 각국이 마련하고 있는 인프라 분야에 공동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면 지역 내 연계성을 높이며 상생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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