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뉴질랜드 국방장관과 연쇄 회담"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사진=국방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17일 태국 방콕에서 제13차 한미일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정세와 지역안보, 3국 안보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국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에 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각국의 평가를 공유하고,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은 북한의 불법 해상환적을 억제, 방지와 근절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국제협력을 포함해 유엔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한다는 국제사회의 공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의 포기를 요구하는 관련된 모든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통된 목표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3국 장관은 이밖에 역내 안보현안들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여 하고, 모든 분쟁이 국제법 원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3국 장관은 역내 국가 간 군사적 신뢰구축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은 한미일 3국이 주도하는 3자 그리고 다자 안보협력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정보공유와 고위급 정책협의, 연합훈련을 포함하여 3국 안보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이날 중국 국방부장 웨이펑허(魏鳳和) 상장과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 및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방안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양국 간 공통 관심사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2020년도 한국 국방장관 중국 방문 초청과 양국 간 군사적 신뢰 증진을 위한 해‧공군 간 직통전화 양해각서 개정 추진 등 실질적인 한·중 국방교류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또 이날 베트남 응오쑤언릭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안보정세 및 양국 간 국방ㆍ방산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관련 베트남의 역할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비핵화 대화 모멘텀 유지와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응오 쑤언 릭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안보정세와 양국 간 국방ㆍ방산협력 발전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진 국방교류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2018년 9월 발효된 한-인도네시아 국방협력협정에 따라 양국 간 실질적인 국방교류와 방산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 장관은 잠수함 사업, KF-X/IF-X공동개발사업 등 방산분야 협력은 양국 간 신뢰가 최고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에 공감하면서, 앞으로도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희망했다.

정 장관은 또 론 마크 뉴질랜드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 및 양국 간 국방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경두 장관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로서, 북한이 조속히 대화 재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뉴질랜드의 변함없는 지지와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론 마크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뉴질랜드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함께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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