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을 접견하는 모습(사진=청와대 자료)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미 국방부는 7일 보도자료에서 에스퍼 장관이 오는 13일 한국과 태국, 필리핀, 베트남 순방에 나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국에서 제51차 미-한 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동맹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에스퍼 장관은 또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안정에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양자 간 방위 협력 증진에 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에스퍼 장관의 이번 방한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가 오는 23일 종료되고, 미-한 양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조나단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에스퍼 장관의 방한 기간 중 지소미아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VOA등 등 외신들이 전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우리는 이것(지소미아)이 해결되길 원한다”며, “그래야 우리 모두가 북한의 활동과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중국의 노력과 같은 역내 가장 큰 위협들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한-일 양자 간 정보 공유를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해왔다”며,”우리는 (이 문제 해결에) 희망적이고 낙관하며,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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