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유엔)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지지하는 결의안 3건이 발의됐다.

영국과 캐나다, 한국, 일본 등 63개국이 공동 제안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권고 결의안’은 북한이 안보리 관련 결의들을 위반하며 진행한 6차례 핵실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자회담 등 평화적 수단을 통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VOA가 전했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 등 그 같은 목적을 위한 모든 대화와 노력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와 핀란드, 스페인 등 26개국이 공동 제안한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한 공동 행동과 미래지향 대화 결의안’도 모든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를 위한 최근의 외교적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기준 등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전면 이행에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오스트리아와 뉴질랜드, 태국 등 12개국이 공동 제안한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결의안’은 최근의 남북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 등 북한과의 대화와 논의를 고무적으로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정부에 국제적 약속을 이행하고 모든 핵무기와 기존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핵 안전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총회 제1위원회는 다음달 초에 이 결의안들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며, 12월에는 유엔총회가 본회의를 열어 제1위원회를 통과한 결의안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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