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회의 모습(사진=UN)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23일 웹사이트에 유엔인구기금(UNFPA)이 신청한 대북지원 물품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유엔은 유엔인구기금이 북한에서 실시하는 현장 점검 업무와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주의 지원 목적으로만 이용되는 자동차와 부속품에 대해 6개월 간 제재를 면제했다고 RFA가 전했다.

이번에 유엔인구기금이 제재 면제를 승인받은 품목은 도요타 자동차 2대와 자동차 부품, 자동차 보수 등에 필요한 정비용품이 포함되며, 11월부터 북한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몇달 간 대북 제재위의 인도주의 물품 제재 면제 승인기간이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유엔인구기금 면제 신청의 경우 10월4일 요청이 2주만에 승인됐다.

대북 제재위가 공개한 최근 다른 대북지원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승인 사례를 보면 10월3일 국제적십자사(IFRC)가 요청한 수도관과 관련 장비에 대해 일주일만인 10월10일 승인 서한이 발송됐.

이밖에도 아일랜드 비영리단체 ‘컨선 월드와이드’가 9월17일 신청한 식수 및 영양 사업 물품에 대한 승인은 9일만인 9월26일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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