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있는 Treasury Annex(사진=위키피디아)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대형 법률회사 ‘셔먼 앤 스털링’은 21일 미국의 대북 제재와 압박이 재개됐다고 분석했다.

셔먼 앤 스털링’은 이날 발표한 미국의 3분기 제재 관련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미국의 주요 제재 대상으로 이란과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과 함께 북한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고 VOA가 전했다.

‘셔먼 앤 스털링’은 미국이 다시 대북 제재와 압박에 나선 이유에 대해, 비핵화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기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북한이 여러 차례 미사일을 시험발사 했고, 외교관들이 잠재적 합의에 대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발표하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국의 대북 제재는 천연자원 교역과 사이버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 3분기, 즉 7월부터 9월까지 기간에 취해진 미 재무부의 조치를 근거로 들었다.

미 재무부는 지난 7월과 8월, 9월에 각각 한 차례씩 대북 제재 대상을 추가했다.

미 국가안보국은 지난 1일, 신설 조직인 ‘사이버보안부’를 출범하면서 앤 뉴버거 부장은 북한이 사이버 공간에서 창조적인 역량을 보이고 가상화폐를 통해 정권의 자금을 마련한다며 이에 대비할 것임을 밝혔다.

또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지난주 워싱턴의 토론회에 참석해 미국은 현재 제재의 엄격한 이행 등 대북 압박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같은 제재 압박에 대해 연일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제국주의자들의 제재는 만능의 무기가 아니다’라는 해설에서, “서방은 저들의 이익에 맞지 않으면 무턱대고 제재를 가하고 제재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국주의자들의 제재 책동에 타협하는 방법으로는 절대로 국가를 지켜낼 수 없고, 인민의 행복도 실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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