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저 침입,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어"

10.21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병철 의원 (사진=국회tv)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낙연 총리 방일 일정에 대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면담 일정이 잡혀있다”며 “10분이지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본적으로 총리께서 방일하시는 것은 즉위식 참석”이라며 “가시는 계기에 아베 총리와의 면담도 있다”며 아같이 말했다.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가져가냐’는 박병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확인 드릴 사항이 아니다”라며 대답을 피했다.

한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정상 차원의 회동이 가능하려면 일본의 전향적 태도와 성과가 담보돼야 한다"며 "그 성과를 만들어내기까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강 장관은 “우리는 늘 대화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갖고 있지만 현안에 대한 간극이 아직 크다”며  “좁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화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협의를 하고 있다”며 “ 아직까지 입장의 간극이 큰 상황이지만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증진시킨다는 기본입장과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8일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대진연 학생들이 담을 넘는 사건이 있었다”며 “"대한민국이 치안 부재국이라는 국제 사회에 오명을 들을까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재외공관에 대한 침입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리 국제사회의 신임과 연관되있기 때문에 엄중하게 생각하고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즉시 경찰청과를 협의를 해서 종료를 시켰고 주미관사 경호를 증가시켰다”며 “주한공관의 경호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 협의를 통해 추가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리스 미 대사나 주한미국대사관 쪽에서 공식적인 요청과 항의는 없었지만, 미 국무부는 이에 대해 강하게 우려한다고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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