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핵잠수함 오하이오호(사진=SPN)

해군은 10일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육·해·공군 3군 통합기지인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국가정책에 따라 결정될 사안으로 향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와 협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해 원자력 잠수함이 있다면 북한 SLBM 탑재 잠수함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격멸하는데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북한 및 주변국에 동시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억제전력이기 때문에 유용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해군 김정수 기획관리참모부장은 이 TF에 대해 "중령이 팀장을 맡고 있고 기참부장이 전체 조정통제관리를 하고 있다"며 "회의는 분기별로 한 번씩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도 이날 해군본부 국감 질의자료를 통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군의 이런 입장은 현재 원자력 추진 잠수함 개발 계획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확보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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