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키르기스스탄 경제공동위원회(사진=외교부)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은 4일 서울에서 '제3차 한-키르기스스탄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교역·투자와 개발협력 등  실질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산자르 무칸베스프 키르기스스탄 경제부 장관이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경제공동위는 7월 우리 국무총리가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 키르기스스탄을 공식 방문한 이후 3개월 만에 개최됐다.

양측은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역 품목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우리 측은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이 확대되도록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기업활동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측은 또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협력이 꾸준히 확대되어 오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지역개발과 소방구조 역량강화 등 현재 진행 중인 개발협력 사업이 착실히 진행되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의 키르기스스탄 설립 추진 등을 통해 품종 개량, 병해충 관리 등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키르기즈국립대 한국어 전공 개설(9월) 등 키르기스스탄 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환영하고, 우리 정부의 정부초청장학사업(GKS) 등을 통해 양국관계의 미래인 학생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한-중앙아간 다자 협력 뿐 아니라 한-키르기스스탄 양자 협력관계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금년 10월중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제12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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