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3개국 순방 성과와 과제

김경숙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1일부터 5박 6일 동안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ᆞASEAN) 3개국(태국ᆞ미얀마ᆞ라오스)을 순방하였다. 이로써 임기 중반에 인도와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게 되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한국 외교ᆞ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확장하기 위해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였다. 그 핵심국가인 아 세안 10개국 순방을 마무리지음으로써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남방외교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번에 순방한 3개국은 메콩강 권역 국가1)들로, 문 대통령은 신 남방정책의 핵심사업의 하나로 ‘한-메콩 관계 발전 비전(이하 메콩 비전)’을 구 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시기적으로 11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ᆞ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ᆞ메콩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아세안 10개국 방문이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순방은 ‘한ᆞ아세안 특별정상 회의’와 ‘한ᆞ메콩 정상회의’를 위한 사전 준비의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순방에 앞서 가진 ‘방콕 포스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ᆞ아세안 특 별정상회의’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면서 이번 순방과 11월 부산 ‘한ᆞ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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