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항공 TU-134B-3 P-814(사진=고려항공)

북한 고려항공이 여름 휴가철에 증편했던 일부 중국지역 운항을 다시 감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고려항공은 올해 7월부터 중국 다롄 노선을  주 2회씩 운영되기 시작했고, 산둥성 지난으로 향하는 고려항공기도 8월부터 매주 두 번씩 포착됐다.

이에 따라 고려항공의 취항지는 기존 베이징과 셴양, 상하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더해 최대 6개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플라이트 레이더 24’에 따르면 고려항공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베이징과 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로 등 총 3곳으로만 운항했다고 VOA가 전했다.

매주 목격됐던 다롄과 지난에는 항공편이 운영되지 않았고, 지난해부터 운항이 뜸해졌던 선양 행 노선도 운항을 중단했다.

여기에 일부 언론들이 8월부터 신규 노선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고했던 평양과 마카오 간 직항 노선도 재개되지 않으면서, 고려항공은 제재 이후 운항이 크게 줄어든 상태를 다시 유지하게 됐다.

고려항공은 2015년까지만 해도 6개 나라, 10개 안팎의 도시를 취항했지만,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 제재와 압박이 거세지면서 취항지가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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