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가족 전체 상봉 신청자 13만3천353명의 약 60%인 7만9천466명 사망"

김연철 장관이 격려사를 하는 모습 (사진=SPN)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추석인 13일 "앞으로 정부는 남북관계가 재개되면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통일경모회 주최로 열린 '제50회 합동경모대회' 격려사에서 "이제 남북이 함께 이산가족분들의 오랜 기다림에 응답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또한, 이산가족 문제를 조속히 그리고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하면서,우리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아울러 "생사 확인, 서신 교환, 고향 방문과 같은 방안도 지속적으로 의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산가족 고령화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북녘의 가족을 찾고 싶다고 신청한 사람 10명 중 6명은 이미 세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1988년부터 올해 8월 말 현재 등록된 전체 상봉 신청자 13만3천353명의 약 60%인 7만9천46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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