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인민회의 대의원회의(사진=조선중앙통신)

지난 29일 개최된 북한 최고인민회의 14기 2차 회의에 대해 국무위원회 중심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가권력체제를 강화햇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최고인민회의 14기 2차회의 특징과 분석' 자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대의원직에서 분리해 국무위원장의 법적 지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국무위원장에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권한을 이관하기로 한 결정에 주목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국무위원장에게 최고인민회의 법령과 국무위원회 중요 정령·결정 공포권 및 외교대표임명권·소환권을 부여했다.

연구원은 이같은 변화가 일련의 정상국가화 조치의 연장선인 동시에 해외대사들의 위상과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외교고립 탈피 노력을 강화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이루어진 조직개편은 14기 1차 회의 이후 보완 수준에서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주목할만한 부분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직책을 김영대에서 박용일로 교체한 점이다. 

새로 부위원장에 임명된 박용일의 경우 60년대 중반으로 직책의 관례상 다소 파격적 인사라는 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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