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이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기자회견하는 모습(사진=폼페이오 트위터)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북한의 도발 중단과 외교적 관여에 대해 단합돼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9일 김수길 북한 군 총정치국장의 중국 방문과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교차관의 방북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이같이 VOA에 답했다.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미국의 파트너 국가들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외교에 다시 관여할 필요성에 대해 단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지난 16일 중국에 도착한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베이징 톈안먼광장의 인민영웅기념비에 헌화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고위급 인사가 이 곳에 헌화한 것은 2003년 조명록 당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해 이래 무려 다섯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때 냉랭했던 관계를 복원했다.

한편 지난주에는 러시아와 북한 고위 인사들의 회동이 이뤄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언론보도문에서 15일부터 이틀간 평양에서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리태성 외무성 부상 간 협의가 이뤄졌으며, 16일에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모르굴로프 차관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양측이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이행에 초점을 맞춰 “러-북 관계 발전을 위한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3자 프로젝트 실현을 포함한 실질 분야 협력 진전을 위한 추가적 공조 강화에 대한 의지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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