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도농업과학연구소 연구원들(사진=메아리)

북한 양강도농업과학연구소에서 고산지대의 기후풍토에 맞는 우량품종의 콩종자들을 육종도입했다.

북한 대외용 매체인 ‘메아리’는 17일 “이 연구소에서는 불리한 자연기후조건에서도 높은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콩 품종에 대한 자료 분석과 기초연구를 심화시켜 수확구성요소, 생태안정성과 같은 여러 가지 특성을 개량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도안의 여러 생태지점에서 도입시험을 진행해 생리적 견딜성이 매우 높으면서도 고산지대에 적합한 우량품종의 콩품종들을 육종했다.

새로 육종한 품종들은 대당 마디수와 꼬투리수, 꼬투리당 알수가 많은 것으로 하여 지난 시기의 콩 품종들에 비하여 정보당 소출이 1.4배나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육기일이 짧고 병견딜성이 강하며 해발고가 1,000m이상 되는 곳에서도 콩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 수 있으며 사이그루 조건에서도 소출을 높일 수 있어 실리가 크다고 했다.

연구사들은 도내 전반적인 콩 재배지들에 대한 토양분석 및 지대조사자료에 기초해 새 품종들을 삼지연군, 백암군, 갑산군, 삼수군 등 여러 지역에 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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