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의 관계자가 북한 진료소의 개보수 작업을 하는 모습(사진=CFK)

최근 미국 국무부가 북한 방문자에 대한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면서 방북이 잦은 대북 지원단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 3월 이후 북한을 방문했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여행자는 이날 부로 미국 입국에 대한 비자 면제 프로그램(무비자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북한에서 농업개발 사업 등을 펼쳐온 미국의 비정부 구호단체인 미국친우봉사단(AFSC)의 다니엘 야스퍼 아시아 지역 담당자는 9일 “새로운 정책이 인도주의 지원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RFA에 말했다.

그면서도 “이는 북한을 방문했던 많은 한국인들이나 전 세계 북한 전문가들의 미국 방문을 방해하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매년 수차례 북한에 봉사자를 파견하는 미국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의 하이디 린튼 대표 역시 “인도주의 지원에 대한 면제 사항을 확인 중에 있다”며 상황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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