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 태극기 게양-애국가 연주는 FIFA 규정에 따를 것"

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정부가 지난달 북측에 내년 도쿄 하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및 합동훈련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은 5일 남측 당국이 지난 달 2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이러한 내용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와 과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무협의 제안에 아직 북측 답이 없느냐'는 질문에 "계속 협의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남측의 실무협의 제안은 내년 7월 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이뤄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3월 집행위원회를 열고 도쿄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남북단일팀의 참가를 승인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평양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 남북 경기 때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 여부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앞으로 북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해야한다"면서 "월드컵 예선전은 피파가 주관하는 대회로 대회 운영은 피파 차원에서 협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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