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풍댐 전경(사진=SPN)

양강도와 함경북도 등 북한 북부 지역에서 최근 전기 공급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북부 지역 주민들에 대한 광범위한 전력 공급 마비 사태가 지난 5월부터 개선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매체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가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함경북도 회령시 소식통은 "5월 중순부터 상황이 호전되어 7월 현재 일반 주민들에게는 하루 4시간에서 6시간 정도 공급되지만, ‘공업선’이라 불리는 산업용 전기의 경우 적어도 하루 10시간 공급된다"고 전했다..

양강도 혜산시의 소식통도 "이 지역에서도 5월 말부터 조금씩 상황이 좋아져 이달 초순에는 하루 평균 7시간, 많은 날에는 하루 10시간 정도 주민들에게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최우선적으로 전기가 공급되는 평양에서도 서민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전기 공급이 하루 4시간에서 6시간 정도로 제한됐다가 5~6월에 들어서면서야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시마루 대표는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주석이 압록강 하류지역에서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수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북한에 무상으로 공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