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훈련하는 모습(사진=VOA)

주한미군은 한미한 연합훈련 축소에도 불구하고 항상 높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마크 밀리 합참의장 지명자가 밝혔다.

VOA에 따르면 밀리 지명자는 11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와 경쟁하고 있으며 이란과 북한,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들로부터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감지하고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만, 대응 역량을 개선할 분야가 있으며, 미사일방어청이 지속적으로 동맹국들의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직 육군참모총장인 밀리 지명자는 이어 “미군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통해 핵심 전투 기능들을 훈련함으로써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들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연합군의 준비 태세를 높이는 매우 중요한 도구라면서, 현재 훈련 규모는 축소됐지만 준비태세는 매우 높다"고 밝혔다.

밀리 지명자는 그러면서 "한미 동맹은 한국전쟁이 멈춘 1953년부터 북한의 위협을 성공적으로 억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 중국 사이의 잠재적 긴장관계 관리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밀리 지명자는 지난해 12월 미 합참의장으로 공식 지명됐다.

프린스턴대 학생군사교육단 ROTC를 거쳐 1980년 임관한 밀리 지명자는 군 생활의 대부분을 보병과 특전사, 기갑사단 등에서 보냈으며, 주한 미 2사단 대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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