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국경지역 모습(사진=SPN)

북한 당국이 최근 주민들에게 고속도로 주변의 묘소를 이장하도록 주민들에게 지시하면서 갖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최근 평안남도 평원군 지역에서 산불이 일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산불은 주변에 있던 주민들의 노력으로 조기 진압돼 피해가 확산되지 않았다"고 SPN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산불의 원인이 어이가 없었다"며 "최근 북한 당국이 고속도로 주변에 묘지를 철수시키고 있는데 묘를 파헤치고 시신을 자체로 준비한 주민이 장작과 경유로 뼈를 태우다가 불길이 번져 일어난 사고"라고 설명했다.

북한 평안남도 인근 지역에는 평양 오성산과 도 소재지들에 화장터가 있지만 시, 군에는 화장터가 없어 주민들이 자체로 화장을 하면서 산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화장장 비용은 중국돈 300위안 정도 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4월 5일 철명일을 즈음해 묘지 이장을 지시했고 이어 6월 9일까지 이장하지 않으면 임의로 처리해 농지나 조림을 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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