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알렉 시글리 씨(사진=Alek Sigley 페이스 북)

북한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연락이 두절되었던 호주 국적 유학생 알렉 시글리 씨가 4일 석방됐다.

모리슨 총리는 4일 마리스 페인 외무장관과 공동명의의 언론성명을 통해 시글리 씨가 북한에서 억류되었다 풀려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RFA 등 외신들이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성명에서 "스웨덴 당국자들이 호주 정부를 대신해 전날 북한 고위 관리들과 만나 시글리 씨의 실종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을 호주 정부에 알려왔다"며 "도움을 준 스웨덴 정부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북한이 시글리 씨를 억류 상태에서 풀어줬다는 것을 이날 아침 전달 받았으며, 시글리 씨가 북한을 이미 떠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스웨덴 정부는 북한에 외교 공관을 두고 있지 않은 호주를 대신해 제한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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