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네스트호(사진=VOA)

자유한국당 대북제재위반 조사특별위원회가 18일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고발장을 접수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정 실장은 안보위협에 관한 대응을 총괄 지휘·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남용해 내사에 착수한 경찰청에 외압을 행사하고 수사 방해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 호' 등의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심 사례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재 이행에 전혀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대북제재특위는 김영문 관세청장과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역시 "와이즈 어니스트 호와 관련한 남북교류협력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직무유기 혐의로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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