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네스트호(사진=VOA)

미국 당국에 압류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호가 미국령 사모아로 예인된 가운데 부식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와이즈 어네스트호가 미국령 사모아의 수도 파고파고 항구에서 1km쯤 떨어진 해상에 정박해 있는 모습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드려났다고 VOA가 전했다.

VOA에 사진을 제보한 현지 주민 이 모씨는 “보통 선박이 해수와 닿는 부분은 부식이 일어나 주기적으로 아연판 교체 작업을 해줘야 하는데, 아주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에서 해상 제재 전문가로 활동한 닐 와츠 전 위원은 “선박 부식 문제 때문에 대개 압류하기를 꺼려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간 보안업체의 소형 선박들이 해상에 떠있는 와이즈 어네스트호를 24시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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