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사진=청와대)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 조기추진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심에 회담 개최여부가 달려있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오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이와 함께, 북한이 이희호 여사 서거 조문과 조화를 보낼 때 김여정 제1부부장을 내려보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부부장의 상징성과 대표성이 남다르다”며, “북측의 통지문에서도 남측에 책임있는 인사가 나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들과 이희호 여사의 뜻을 기려야한다는 김 부부장과의 대화 내용를 종합해 보면 남북대화와 남북평화를 추구하자는 의미로 충분히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나 진전에 대해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할 수 없는 입장이란 것을 충분히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정부측에서 이미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고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 예측했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U-20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폴란드를 방문할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는 “이미 정해진 공식일정들과 경기시간이 안맞기 때문에 관람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문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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