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사진=DDD)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안이 통과됐다.

상원은 13일 본회의 표결에서 스틸웰 지명자 인준안을 찬성 94표, 반대 3표로 가결해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이 이뤄진 지 약 8개월 만에 인준이 공식 확정됐다고 VOA가 전했다.

하와이 출신인 스틸웰 차관보는 미 공군에서 35년 간 복무한 예비역 공군 준장 출신으로, 한국어와 중국어를 구사하며 일본어 실력도 일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니다.

2015년 군에서 전역한 뒤에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내 중국 전략 포커스 그룹의 소장을 맡아왔다.

현역 시절에는 합동참모부에서 아시아 담당 부국장을 지냈고, 중국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무관으로도 근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틸웰 지명자를 공식 임명하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대북 라인이 마침내 완성된다.

현재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서는 패트릭 머피 수석부차관보를 주축으로 북한 담당인 알렉스 웡 부차관보와 한국, 일본 담당인 마크 내퍼 부차관보 대행, 그리고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대북 라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무부 한반도 라인에서 군 출신은 스틸웰 지명자 외에도 태평양사령관을 지낸 해군 4성 장군 출신 해리 해리스 주한 대사가 있다.

국방부에서는 지난해 말 임명된 랜달 슈라이버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가 한반도 라인을 이끌고 있다.

백악관에서는 국가안보회의(NSC) 매튜 포틴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한반도 담당 보좌관이 대북정책 등 한반도 현안을 총괄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