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생산 유적지 발견(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발굴된 유적가운데는 동해지구에서 처음으로 조선조 시기의 자기가마터가 발견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유적은 북한 나선시 라진지구 무창동에서 북서방향으로 10km정도 떨어진 사기골에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가마터에는 가마칸과 굴뚝시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가마는 산 경사면을 따라가면서 바닥을 약간 파고 진흙과 벽돌로 벽을 쌓은 다음 천정을 궁륭식으로 만든 오름식가마이며, 가마터에서는 자기류와 받침대, 벽돌과 같은 유물들이 발굴됐다고 설명했다.

발굴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 가마터는 조선조 시기의 것으로 인정됐다.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장철만 박사는 “이 유적은 선조들의 높은 자기제조술을 보여준다”며 “가마터에서 처음으로 가마의 중간부위에 쌓아 만든 열조절 시설이 새롭게 발견된 것이 그것을 뚜렷이 실증해 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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