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청사(사진=국방부)

국방부가 지난 15일 화살머리고지일대 남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유해발굴간 국군전사자로 추정되는 완전유해 1구를 첫 발굴했다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완전유해는 기존 발굴지역 확장 과정에서 발굴했으며, 유해 주변에서 국군 하사 철제 계급장 1점, 철모 1점, 수통 1점, 숟가락 1점, 탄통 2점과 같이 국군전사자로 추정할 수 있는 유품들을 다수 발굴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번에 발굴된 완전유해는 국군 계급장과 같은 유품으로 보아 국군전사자일 것으로 추정되나, 유해의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정밀감식과 유해 DNA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4월 1일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남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을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발굴한 유해는 이번에 발굴한 완전유해를 포함해 총 220점으로, 지난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추가로 식별된 유해는 57점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간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여 수습하고, 마지막 6‧25전사자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국가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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