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대북 식량지원 관련 각계각층 의견수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뉴스1)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이 공식 추진중인 가운데 통일부는 14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북 민간교류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이날 오후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주재로 열린 감단회에는 대북지원민간단체협의회·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7대 종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최근 FAO, WFP의 북한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 결과와 함께 북한의 심각한 현재 식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주민에 대한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식량지원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북 식량지원에는 국민적 공감과 지지가 필요한 만큼,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북 식량지원의 규모, 시기, 필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대북 식량지원이 필요함에 공감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민간차원의 대북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자의 반출 등 절차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민간단체 및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장관은 이러한 건의에 대해 "제도적 지원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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