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 있는 자전거(사진=자료)

북한의 도시지역에서 자전거 절도행위가 늘고 있는 가운데 마취제를 이용한 신종 절도범까지 등장했다.

황해북도 소식통은 28일 "최근 황해북도 사리원 지역에서 진행된 공개재판에 자전거 절도혐의로 남성 2명과 여성 한명이 낀 신종 절도범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SPN 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이들은 도시외곽의 일정한 장소에서 젊은 여성을 내세워 자전거를 태워달라고 하고 뒤에 타고 일정거리를 가다가 언덕길에서 숨을 돌리면서 마취제가 들어있는 물을 먹여 잠들게 한 다음, 대기하고 있던 동업자 남성이 나타나 자전거를 절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2018년 3월부터 절취한 자전거는 27대 약 1,200달러(북한 돈 1,000만원) 라고 주장했다.

절도범들은 절취한 자전거에 도색을 다시하거나 부품교체를 하여 완전히 새것처럼 만들어 시장에 팔아 생활에 이용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