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평안북도 운산 지역을 방문해 북한 주민들의 텃밭을 둘러보는 모습(사진=스웨덴 대사관)

스웨덴과 스위스 정부가 최근 북한 주민을 돕는 지원 사업을 위한 대북 인도주의 자금을 지원했다.

국제 사회의 인도주의 지원금 현황을 집계하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달 들어 스웨덴이 약194만 달러, 스위스가 약27만 달러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금을 기부했다고 RFA에 밝혔다.

스웨덴 정부는 지난 16일 세계식량계획(WFP)에 약 108만 달러를 기부했고 18일에는 스웨덴 적십자사에 약 86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스위스도 16일 약27만 달러를 세계식량계획에 지원했다.

스웨덴 정부가 세계식량계획에 지원한 자금은 식량 배급과 북한 주민의 영양실조 치료와 예방사업에 쓰이게 된다.

한편, 스웨덴 신문인 ‘오늘의 세계’(Världen idag)는 "기독교 선교단체인 ‘트로스그니스탄스 선교회’(Trosgnistans mission)의 미카 할코라 씨와 빌 멘니스토 씨가 북한 당국의 초청으로 지난 4월초에 북한을 10일 간 방문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이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의료장비와 기타 인도주의적 지원을 호소했다면서 이를 위해 이 선교회 측은 스웨덴에서 대북 지원금 모금 행사를 수차례 개최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방북에서 할코라 씨와 멘니스토 씨는 쌀을 포함한 5톤의 식량과 헌 옷, 양말 등을 북한 북동부 지역 어린이들에게 제공했다.

할코라 씨는 현재 북한의 고아원 24곳과 연락 중에 있으며, 추가 식량 지원을 위해 6월 초에 북한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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